1일~내달 9일 킨텍스 개최 세계·국내 최초 공개 줄 이어 쌍용, 토레스 전기차 EVX 기아, EV9·디 올 뉴 니로 EV
현대, 캐스퍼 등 13대 전시 벤츠, 럭셔리 한정판 공개 BMW, 수소연료전지차 첫선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신차들이 대거 등장한다.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업체들마다 최신형 전기 모델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전시차량 가운데 세계·아시아 최초 공개는 물론이고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량들도 적지 않다.
■쌍용 ‘EVX’ 세계 최초 공개
28일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가장 주목 받을 모델은 기아의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다. 30일 프레스데이에서 실차를 최초로 선보인다. 기아는 앞서 15일 EV9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는 EV9을 포함해 ‘EV6’, ‘디 올 뉴 니로 EV’, 니로 플러스 택시용 등 12대를 전시한다.
또한 부스에는 EV9과 EV6 GT 주행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꾸민 패밀리커뮤니케이션존이 마련된다.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꾼 쌍용차는 4년 만에 서울모터쇼에 참가, 중형 SUV ‘토레스’의 전기차 ‘EVX’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부분변경모델 ‘쏘나타 디 엣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6’, ‘더 뉴 아반떼’, ‘캐스퍼’, ‘더 뉴 파비스’와 콘셉트카 ‘RN22e’, ‘N 비전 74’ 등 13대를 전시한다. 한국지엠은 이번 모터쇼에 참가하지 않는다.
■벤츠, AMG SL 국내 첫 공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고성능 럭셔리 로드스터 ‘AMG SL’을 비롯해 전동화 모델과 럭셔리 한정판 모델 등을 국내 출시에 앞서 먼저 공개한다.
AMG SL은 럭셔리 로드스터 SL의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다음 달 국내 정식 출시된다.
올해 국내 출시가 예정된 럭셔리 비즈니스 전기 SUV ‘더 뉴 EQE SUV’와 고성능 순수 전기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도 이번 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또한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한정판 모델과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쇼카도 함께 전시된다.
BMW는 브랜드 첫 수소연료전지차인 ‘iX5 하이드로젠 프로토타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브랜드 최초의 소형 순수전기 SAV(스포츠액티비티차량) ‘뉴 iX1’과 플래그십 순수전기 세단 ‘뉴 i7’을 비롯해 ‘i4 M50’, ‘iX M60’ 등 다양한 순수전기 모델을 전시한다.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포르쉐 356’을 오마주한 콘셉트 카 ‘비전 357’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스타트업 알파모터는 4인용 전기 픽업트럭 ‘울프 플러스’와 ‘울프’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보행로봇·UAM 볼거리 풍성
이번 행사가 모빌리티쇼를 지향하는 만큼 신차 전시 외에 로봇, 자율주행,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의 볼거리도 풍부하다.
현대차는 ‘로봇 개’로 알려진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배송 로봇 등의 작동도 시연한다. 고스트로보틱스는 4족 보행로봇인 ‘비전60’을 전시한다. 비전60은 군사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는 로봇이다.
자율주행 등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25개 사가 부스를 꾸려 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서비스 부문에서도 25개 사가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출품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모빌리티 특별관을 구성했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은 UAM, PAV(개인형 항공기),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관람객들이 UAM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현실(VR)을 이용한 ‘UAM 에어택시’를 전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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