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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핸들에 'A' 버튼 누르면 HDP 작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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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아지23 2023. 3. 2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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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29일 오전 유튜브 등을 통해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의 차세대 주행보조 시스템 HDP(고속도로 자율주행, Highway Driving Pilot) 작동 방법을 소개했다.

기아는 EV9 스티어링 휠(핸들) 좌측에 'A' 버튼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간 거리 조절 버튼과 차로 유지 보조 버튼 사이에 넣었다. 차량 스스로 자동차 전용 도로 또는 고속도로에 주행하고 있다는 점이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이 된 후, 이 A 버튼을 누르면 HDP가 바로 작동되는 구조다. 

기아는 HDP에 대해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전방에 감지된 차량과 설정된 거리를 유지한다"라며 "라이다 기술 덕에 뛰어난 주변 환경 스캐닝 기술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기아 EV9 스티어링 휠(핸들) 좌측에 새겨진 A 버튼(노란색 네모 안 가운데). HDP를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다


기아는 EV9 스티어링 휠(핸들) 좌측에 'A' 버튼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간 거리 조절 버튼과 차로 유지 보조 버튼 사이에 넣었다. 차량 스스로 자동차 전용 도로 또는 고속도로에 주행하고 있다는 점이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이 된 후, 이 A 버튼을 누르면 HDP가 바로 작동되는 구조다. 

기아는 HDP에 대해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지 않아도 전방에 감지된 차량과 설정된 거리를 유지한다"라며 "라이다 기술 덕에 뛰어난 주변 환경 스캐닝 기술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기아 EV9 스티어링 휠(핸들) 좌측에 새겨진 A 버튼(노란색 네모 안 가운데). HDP를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다. (사진=기아)

기아가 EV9 최초공개 유튜브 영상에서 HDP 실행을 위해 A 버튼 조작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기아 유튜브 캡처)
HDP는 EV9 GT라인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기아는 GT라인 트림에 라이다 2개와 15개의 센서 등을 장착했다. 잠재적인 위험을 운전자가 인지하기 전에 차량 스스로 먼저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 기아 설명이다. 

기아는 앞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HDP의 사용 가능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전방 차량 자동 추월 기능,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사용 등이 앞으로 HDP 사용시 구현 가능한 기능의 일부다. 

조병철 기아 국내상품실장(상무)은 28일 진행된 EV9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범위 내에서 주행 중에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면 안된다"라며 "법이 개정되면 (HDP 실행중에도)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앞으로 HDP 실행 중에 인포테인먼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유튜브 등을 통해 설명했다 (사진=기아 유튜브 캡처)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4월부터 자율주행시스템 사용시 휴대폰 사용이나 영상 장치 조작을 허용하고 있다는 설명문을 올린 적이 있다. HDP의 경우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에 포함되는 개념이기 때문에, 기아 스스로 HDP에 대한 안전이 확보됐다고 판단하면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설계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HDP는 아직까지 학계, 미디어 등의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원래 이 기능은 EV9보다 제네시스 G90에 먼저 1분기에 탑재될 예정인데, 제네시스는 반복 주행 검증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G90의 HDP 도입을 미뤘다. 지난해 연말 이후 현재까지 두 차례 도입 시기를 미룬 것이다. 


기아는 EV9 HDP 구동을 위해 2개의 라이다와 15개의 센서 등을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기아 유튜브 캡처)
이 때문에 EV9의 HDP 도입 시기도 미뤄졌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하반기 중에 HDP 출시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초기에 생산되는 EV9에는 HDP가 없이 고객에게 출고되고, HDP 선택이 가능한 EV9 GT 라인 트림은 올해 하반기부터 출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아는 EV9의 HDP 사용 제한 범위를 시속 80km로 맞췄다. 이 조치는 국내 법규 떄문이 아닌 현대차그룹이 정한 사용 가능 범위 기준이다. 안전성이 확보되면 OTA를 통해 사용 제한 범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HDP가 작동되던 차량의 속도가 시속 80km가 넘게 되면 고속도로 주행보조 2 기술로 전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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